메카닉

[아이기스] 190201

E / P 2019. 2. 1. 15:20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 헌신이라는 것이 쉽게 결심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한 번 제대로 시작하게 되면 더더욱 굳은 결심을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저도 모두를 사악한 어둠에 빠지지 않게 그 어둠을 가르는 창과 푸른 방패를 사용합니다.

이 창과 방패가 부서지고 망가진다고 하더라도, 저는 제 한 몸을 희생해서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두를 지켜낼 것입니다.



주변에서 조금 들은 것에 의하면, 그대는 소리를 이용해 모두를 지켜낸다고 들었습니다.


굉장히... 놀랍습니다.

소리로 모두를 지켜낼 수도 있구나, 아직 내가 깨닫지 못한 것들이 있구나- 라는 것을 입력시키게 되었죠.



그렇네요, 소리라는 것도 충분한 무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과거에 어떤 영상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특정한 음파에 유리잔이 깨지는 영상이었죠. 아마 그런 방식일까요?



직접적인, 겉으로 보이는 무기가 아닌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필요할 때에 보이는 무기. 그대에게는 소리가 그 영역에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요?

소리라는 것은 주변에서도 항상 들을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무기가 되는 것은 그대에게만 가능한 일일 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무기를 남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겠다는 용기도 또다른 무기가 될 것입니다.

능력이 좋다고 해도, 자신이 그 능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지와 용기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으니 말입니다.


그런 그대의 용기가, 끝까지 모두에게 표현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정작 제 소개는 하나도 하지 않고 이야기를 늘여놓고 있었네요.


저는 ‘아이기스’ 라고 합니다. 주변에서는 ‘푸른 방패의 아이기스’ 라고 불러주시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제가 제 자신을 그렇게 부르자니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 이렇게 말해도 아이기스인 것은 변함이 없기에... 그저 아이기스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물론 또 볼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름 정도는 알려드려도 나쁠 건 없으니까요.

저도 그대처럼 남들을 위해 더더욱 헌신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그대의 헌신과 노력을 바라보며 본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