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기스] 190203 -감사 2-
우연히 주변인들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곧 있으면 큰 명절이 기다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어쩐지 주변에서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대도 바쁘신지요? 아니면 그렇게 바쁘지 않게 쉬고 계시는지요?
그런 것까지 자세하게 알고 싶은 건 아니고, 그저 저를 멋지게 그려주신 그대에게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그대가 그리고 있는 제 모습을 바라보며 감사함과 뿌듯함, 그리고 존경심을 담아두고 있습니다.
조금씩 윤곽이 보이는 모습을 보며 제 색다른 모습에도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지금의 제 모습보다 더 듬직하고 무늬도 다양해진 느낌이 마치 강화된 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강화된다면, 그대가 그려주신 그런 모습처럼 될 수 있는 걸까요?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 후에 다가올 그 날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복을 기원한다고 들었습니다.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덕담을 나누고, 그러는 날이라고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저도 그대에게 이 말을 건네고 싶었습니다.
저를 멋있게 그려주시고 있는 그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그대에게 다가올 저주와 걱정들은 제가 이 방패로 전부 막아내고, 제 날카로운 무기로 전부 베어드리겠습니다.
그대에게는 좋은 일만이 가득해야죠.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주시는데 본인이 그런 것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건 정당하지 못하게 느껴지실 게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대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저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그대를 응원할 것입니다.
비록 힘든 일이 있다고 해도, 힘든 일이 생긴다고 해도 그대라면 분명히 다시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주변의 많은 존재들이 그대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그리고... 완성된 그림... 정말 고맙습니다.
항상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이 영광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