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기스] 190217 -Evercraft-
작업이나 의뢰같은 것을 받아서 일을 하는 건 바쁜 일이겠죠?
저도 가끔씩 용병을 요청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비슷한 느낌을 받고는 합니다.
물론 그대가 느끼는 느낌과는 다른 영역이겠지만요.
예술을 다룬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대가 하는 일은 정말 놀랍게 느껴지곤 합니다.
겉으로 감상하는 건 쉽지만, 그렇게 감상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일 테니까요.
그렇기에, 그런 예술을 다루는 그대가 대단하게 느껴지고 존경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그대처럼 예술을 다룬다면 조금은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계속해서 일을 맡게 된다면 재미보다는 힘들고 고된 일이 될 것 같지만요.
가끔은, 어떤 것들을 작업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항상 작업을 하시느라 바쁘신 것 같아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에도 망설여지고...
그래서 그저 열심히 작업하시는 그대의 모습을 보며 응원을 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혹시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지금까지 어떤 작업을 하셨는지 슬쩍 물어봐도 될까요?
아니면... 그런 작업물들이 어떤 게 있는지 구경할 수 있을까요?
물론 불가능한 것들이 존재한다면 너무 강제적으로 들춰보려고 하진 않겠습니다.
저도 바쁠 것이고, 그대도 바쁠 것이지만... 언젠가 다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니까요.
항상 좋은 일들만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일이라면... 아마 그대에게는 어렵지 않은 작업들이 잔뜩 들어오는 것일까요?
그렇게 바쁘지 않고, 힘들지 않은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