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frame] FROST w. NIDUS
우연히 성계를 돌아다니다가, 성유물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보아하니 곧 단종이 얼마 남지 않은 성유물이네요. 주변에서 이 성유물을 찾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보이십니까?」
「성유물...이네...?」
「이제 곧 사라지게 될 성유물입니다. 게다가 이 성유물 안에는 다른 것들보다 더 희귀한 보상들이 있지요.」
「그래...? 그러면... 네가... 아껴놨다가... 써...」
「하하, 일단은 결과를 봐야 알겠지요. 잠시 균열로 함께 가시겠습니까?」
「하지만... 나... 성유물... 없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성유물을 드리겠습니다. 이 성유물도 나름 희귀한 거니까 좋은 보상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둘 다... 좋은 게, 나오면... 어쩌지...」
「하하, 그러면 고민할 수밖에 없겠지요.」
일단은 반응물질을 모아보고, 결과를 보도록 하지요. 어디... 이 성유물을 열 수 있는 것 중에서 마침 섬멸이 있군요. 빠르게 열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준비되셨습니까?」
「그래... 가자...」
「먼저 안내하겠습니다.」
...
...
역시 어렵지 않은 미션이었습니다. 먼저 탈출구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미션 중의 당신의 모습이 정말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덩쿨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인페스티드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이 저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기에... 유심히 관찰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페스티드는 나쁘다고 생각했었지만, 당신을 보니 꼭 그런 건 아니었군요.
「너... 많이... 강하네...」
「그대도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는걸요.」
「너에 비하면... 약하지...」
「후후, 그런가요? 이제 결과물을 보도록 합시다.」
...
...
「오, 다행히 금색 보상이 나왔습니다.」
「이게... 그렇게... 희귀한 거야...?」
「지금은 많이 비싸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비싸질 겁니다.」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어야겠네...」
「그러는 게 좋을 겁니다. 아니면 계속 가지고 있다가 후에 다른 것들도 모이게 된다면 그 때 본인이 쓰셔도 좋습니다.」
「그렇구나... 일단은... 잘... 간직해둬야지... 네가, 준 거니까...」
「제가 드린 건가요, 하하. 뭐, 어떻게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성유물에서 운이 좋았던 것이지만, 제가 드린 것일수도 있긴 하겠네요. 성유물은 어쨌든 제 손에 있었던 것이니까요.
「자, 그럼 이제... 돌아가서 쉴까요?」
「응... 조금... 휴식을... 취할래...」
「좋습니다. 그러면 제 오비터로 안내하겠습니다.」
「잠시... 네 장소에서... 쉬었다... 갈게...」
「언제든 환영입니다.」
당신을 제 공간에 초대할 수 있어서 오히려 영광인걸요. 언제든 찾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