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

[아이기스 / 헥토르 / 렌드와이어] 190726

E / P 2019. 7. 26. 18:47

 

 

 


 

 

“어라라! 너도 여기 있었냐!?”

“어, 당신은...”

 

 

그렇게 만나게 거라고 누가 예상했겠냐구~ 어쨌든 좋은 시간 보냈다가 있을 같아서 기분은 엄청 좋았지!

그나저나, 보던 사이에 상당히 활기찬 기운이 느껴지더라구. 혹시라도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싶어서 조용히 물어봤는데, 역시나 아주 좋은 일이 있었지 뭐야!

 

 

“사실, 친구가 생겼습니다.”

“오! 친구? 어떤 친구인데?”

“정말 든든하고 멋있는, 저희들의 기준에서는 조그만 친구이지요.”

“조그만 건 중요하지 않다고~ 그나저나 내가 그 친구를 만나도 될까?”

“아마 문제없을 겁니다. 그 분께서는 다양한 분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시는 듯 보였거든요.”

“좋아~! 얼른 만나러 갈래!”

 

 

아이기스의 안내를 따라서 조금 안으로 들어가니까 확실히 우리들의 높이와 비슷한 우주선이 하나 있었어. 그런데 우주선만 있고 근처에 다른 녀석들은 없는 같더라.

아무래도 잠시 자리를 비웠나봐!

 

 

“흠, 잠깐 자리를 비운 것 같네요.”

“그러면 잠시 주변 구경하고 있을 테니까, 필요하면 불러줘. 알겠지~?”

“알겠습니다. 좋은 구경 되시길.”

 

 

주변도 울창한 숲이 있어서 그런지 적당하게 햇빛도 가려주고 그렇게 가려진 햇빛들 덕에 은은하게 빛나는 숲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인상적인 있지!

물론 최대한 자연파괴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미 아이기스가 조금 파괴해둬서 나는 편한 같기도 하고? 아하하!!

근처에 넓은 공터가 있어서 거기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멀리서 아이기스의 목소리가 들리더라.

 

 

“그대를 만나길 원하고 있습니다.”

“좋아! 얼른 간다고 전해... 아, 아니다! 내가 빠르게 가면 되겠지!”

 

 

신체로 달리기를 하면 그게 이상하니까! 재빠른 속도로 우주선이 있던 곳으로 달려갔지. 무엇보다도 빠른 속도로 말이야.

그렇게 달려가니까, 아이기스가 말했던 그 든든하고 멋있는 친구가 눈앞에 있더라구.

아마 '너희들 기준에서의 든든하고 멋있는 건 기준이 뭐야?' 라고 종종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덩치가 멋있고 든든함의 모든 게 되는 건 아니잖아~?

 

 

"반가워!"

"만나게 되어 반갑소. 렌드와이어라고 불러주시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이오?"

"내 이름은 헥토르! 헥토르라고 불러줘♪"

"반갑소, 헥토르."

"아이기스가 이런 친구도 사귀고, 정말 삶이라는 건 모르는 법이라니까~"

"그대는 아이기스와는 달리 꽤나 활기차 보이는 것 같소."

"그래? 사실 내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

 

 

렌드와이어가 심심해할지도 모르니까, 나도 슬슬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봐야 될 것 같은데~

무슨 이야기를 꺼내볼까? 옛날 이야기?

 

그런 의미에서, 잠시 옛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잠시 기억들을 꺼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