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Xenesis)
"아직도 나를 기억한단 말이야? 지독하구나~ 이제 더 이상 나는 너에게 좋을 게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역시 생명체들의 미련이란 대단하단 말이지."
[외형]
다른 오너님의 자캐분양소에서 분양받은 자캐입니다.
https://yellowboxel.tistory.com/237
과거에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왔다고 하나,
지금까지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존재는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서 별로 많지 않다.
[이름]
제네시스 (Xenesis)
현재는 '원더러 (Wanderer)' 라는 이름으로 본명을 숨기고 있다.
현재 본명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방랑자, 여행자' 라는 뜻에 걸맞게 이름 그대로 온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것들을 깨닫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잘 연관되어서라고 하는데...
더 자세한 이유는 일단 겉으로는 숨기고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당당하게 말하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당당하게 말해도 그 '자세한 이유'를 알고 있을 존재는 없는 거나 다름없으니까.
[나이]
불명
"그런 게 뭐가 중요해? 어차피 짧게 살든 오래 살든 다 내 밑에선 거기서 거기일 뿐인데."
[종족]
불명
일단 겉으로 보이는 것에서부터 일반적인 종족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정체불명의 종족이니만큼 제대로 알려진 것은 없지만, 이 종족 사이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힘과 지식을 갈구한다' 라는 특징이 있는데 이런 특징은 모두가 빠짐없이 포함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어느 순간부터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 특징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종족의 구성원은 한 명도 없으며, 그저 이 특징이 조금 약하다던지, 아니면 오히려 너무 과하게 크다던지하는 그런 크고 작음의 차이만이 존재할 뿐이다- 라고 하는데...
과연 이 존재는 어떤 부분에 속해있을지...?
[역할]
(전) 교단의 교주. 하지만…
"그동안 고생 많았으니, 여기서 편히 쉬다 가길."
이 세계의 탄생에서부터 이어진, 생명체들 사이에서의 크고 작은 일들을 보며 '자신이 어떤 무리를 이끌어 그 무리의 주인이 되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시작하여 교단을 이루었고, 그 교단의 교주가 되어 모두를 이끌었던 과거가 있었다.
생명체들 사이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미 다 꿰뚫어보고 있었기에, 그는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다양한 관심을 주면서도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을 쌓고 있었다.
"너는, 훌륭한 나의 지식이 될 거야."
하지만, 그런 호기심은 처음엔 조그마한 조각에서 시작하였으나... 조금씩 교단의 추종자가 많아지고, 그만큼 다양한 추종자들의 과거나 생각들을 읽는 과정에서 호기심은 더욱 큰 원동력이자 또다른 금단의 영역으로 발을 들이는 계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금단의 영역으로 발을 들이기 위해, 알게모르게 주변의 고지식한 존재들을 모조리 잡아서 흔적을 없애버리는 등 잔인한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고... 겉으로는(그리고 교단의 추종자들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었지만 외부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잔인하고 욕심에 가득 물들어있는 존재로 인식되는, 극과 극의 상황에 있었던 것이다.
"이제 깨달아버렸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동안 즐거웠잖아?"
결국 선교 활동이나 추종자 영입 등 외부에서 정보를 듣고 온 추종자들에 의해서 조금씩 그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었고, 그들이 자신에게 대적하고 배교하려는 틈을 노려서 교단의 일들을 포함한 모두의 흔적을 지워버린 채 진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온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커다랗게 발전해 버린,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힘과 지식을 얻기 위한' 자신의 진짜 목적을 위해서.
모두의 흔적을 지워버렸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의외의 요소는 언제든 살아있기 마련이다.
[성격 및 특징]
- [성격] 겉으로는 친절하게 대하는 듯 보이지만, 은근히 부정적인 말을 꺼내게 하는 말을 뱉어서 생명체의 성격을 긁어대는 것으로 즐거움을 느끼는... 괴짜 중에서도 괴짜의 느낌.
- [성격] 그러면서도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은 많다. 어쩌면 친절해보이는 말투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도 최대한 상대방의 호기심 속에 숨겨진 지식을 이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연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특징] 그렇다고 오히려 또 생명체를 자신보다 얕잡아보거나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과 함께 놀아주는 말동무 겸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참 속내를 알 수 없는 타입.
- [특징] 근엄하게 느껴지는 말투와 장난기가 가득 넘치는 말투를 섞어서 사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교단을 이끌었던 과거의 흔적인지, 아니면 이게 처음부터 자신의 말투였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존재는 없다. 자신과 관련된 흔적이란 흔적은 모조리 없애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니까.
[기타]
"어디, 네 삶을 한 번 들여다볼까? 그동안 참 험난하게도 살았구나- 버티고 있는 게 신기할 정도네.
정말 쓸데없는 끈기라지만, 덕분에 재미 좀 봤어."
- 과거를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생명체의 과거 뿐만이 아닌, 특정 세계의 과거를 볼 수도 있는 등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아마 종족 특유의 능력인 것 같은데, 이걸 어떤 부분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종족 내에서도 다양하게 갈렸고, 제네시스는 그 중에서도 상대방의 현재와 미래와 관련된 정보를 끌어내는 부분으로 사용하고 있다. 어쨌거나 호기심을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 것이니까.
- 공중에 떠다닐 수 있다. 제자리에서 가만히 떠있는 것은 물론이요, 마치 날아다니듯 공중에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보통은 공중에 떠다니는 식으로 이동하는 편이지만, 다른 생명체들처럼 평범하게 걸어다니는 경우도 꽤 많이 보인다. 아마 그저 본인의 마음대로 바뀌는 것일지도.
- 과거 교단을 운영하던 시절과 관련된 흔적들은 전부 지워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제네시스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흔적을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는 존재가 이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그걸 자신의 실수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걸 이용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갉아먹을 의향이 있는 등, 그런 식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을 벌써부터 즐기고 있는 모습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