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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 of the Lamb / 창작 캐릭터] 레크리스 (Reckless) [Ver. 230709]

E / P 2023. 7. 9. 18:39

 

 


 

" 다음은 너다!

죽음의 곁으로 안 아프게 보내주는 걸 감사히 여기도록. "

 


 

 

* 루시님께서 그림을 지원해주셨어요

 


 

[이름]

레크리스 (Reckless)

자신이 남들에게 소개할 때에는 주로 풀네임을 먼저 말한 다음,

'레크' 라고만 부르라고 소개한다.

 

"레크리스라고 한다.

근데 길게 부르지 마라- 그냥 레크라고 불러."

 

'무모한, 난폭한' 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

 

실제로 그가 맡았던 역할이나, 그가 가지고 있는 성격같은 것들을 생각하면···

꽤나 잘 어울리고도 남을 이름이지 않을까.

 

 

특이하게도, 나린더를 섬겼음에도 딱히 악마와 관련된 이름을 받지는 않았다.

이미 지금의 이름 자체가 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은 이유도 있고.

 


 

[나이]

25세

 

꽤나 젊다고 말할 수 있는 축이지만,

말하는 건 그 이상의 나이를 가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날카롭다.

 

그 날카로운 말은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기도 하고.

 


 

[성격]

1-1. 나름대로 밝고 낙천적

"내가 하는 일이 좀 밝아야 하기 쉬운 일인지라- 좋다면 좋은 일이지. 안 그러냐?"

 

1-2. 하지만 한편으론 날카롭고, 잔인하고, 다혈질인

"다른 말은 필요없다. 난 이걸 빨리 해결하고 다음 일을 해야 되거든? 그러니까 잠깐 입 좀 닫고 있어라?"

 

태생부터 그런 성격이었던 것 같긴 한데,

덕분에 오래 전 자신이 누군가를 섬기며 교단에서 살아가는 동안 맡았던 일을 다른 누구보다도 능숙하게 맡았다고 한다.

 

 

2. 호기심이 많은

"주인이 너를 죽이라고 부탁하진 않았는데? 그러면 굳이 죽일 이유도 없지. 내 이야기나 들어줘라."

 

나름 공과 사를 구분하긴 한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이 맡은 임무가 아니라면, 그 누구보다도 호기심이 넘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 자유로움을 즐기는 타입.

 

 

3. 반말

"기분 나쁘다고? 별 수 있나- 이게 한순간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알아서 견뎌."

 

아마 오래 전에는 어차피 자신이 다 죽여야 될 존재이니까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게 독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나름의 친근감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는 듯.

 


 

[특징 및 기타 이야기]

 

1. 건틀릿

"주인이 나를 위해 직접 선사해준 무기다! 한편으론 나의 손이자 팔이기도 하지."

 

레크리스는 나린더의 교단에 들어오기 전, 이교도의 공격으로 인해 두 팔을 잃고 죽음을 맞이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나린더를 섬기는 교단의 추종자들이 그를 구출해 주었고, 레크리스는 자신을 구해 준 나린더에게 진심을 다해 섬기기를 결심했다.

 

그런 레크리스의 믿음을 본 나린더는, 자신의 권능으로 레크리스에게 두 팔이자 손이 되어주는- 한편으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기가 되어주는 건틀릿을 만들어 주었다.

그 권능을 받은 레크리스는 나린더에게 자신이 해야 될 일을 물어보았고, 나린더는 자신을 믿지 않고 반목하는 자들을 그것으로 처단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마침 이교도에 의한 분노가 쌓여 있었던 레크리스는, 반목하는 추종자들에게 그 분노와 희열을 표출하며 삶을 보내왔다.

 

 

2. 나린더의 배신 이후

"난 내가 주인 잘못 만났다고 생각 안 하는데? 입을 잘못 놀리면 어떻게 되는지 직접 가르쳐주도록 하지."

 

나린더가 자신의 교단을 버리고 자신만의 세계와 욕망을 위해 모두를 배신했을 때, 레크리스는 딱히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적어도 이교도에게 당했을 때와는 다르게 그만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기도 있고, 나름대로의 실력도 쌓아왔으니까.

 

오히려 그것을 노려서 자신에게 이상한 말을 하는 존재들을 그대로 베어버리며 앞으로 나아가곤 했다.

 

 

3-1. 나린더가 어린 양의 교단의 추종자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된 이후

"그렇게 되었단 말이지? 그러면 그렇게 배신에 배신을 거친 몰골이나 좀 확인하러 가 보실까-"

 

...표현이 좀 거칠긴 해도, 자신이 섬기던 주인이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그러다 마침 어린 양의 교단에 추종자 신세가 된 주인이 있다는 걸 깨닫곤,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교단으로 향했다.

 

 

3-2. 나린더를 확인한 이후

"이게 내가 알던 그 주인이 맞냐? 진짜 꼴이 말이 아니구만?"

 

...이번에도 역시 표현이 좀 거칠긴 해도, 겉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아마 다시 나린더를 섬기기 시작했을 것이다.

 

물론 예전마냥 진심으로 모든 것을 다해서 섬긴다기보단,

적어도 그동안 자신이 살아남게는 해 주었으니까- 그만큼 살아남는 것에 도움을 주겠다는 배려··· 정도로 바뀌었을 듯하다.

 


 

[관계]

1. 크로셀

"뭐야? 너도 살아있었냐? 그 때도 끈질기다고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더 끈질긴 녀석이었구만?"

"···그쪽이야말로, 잘 살아계셨군요···?"

"주인이 힘을 줬으면 그만큼 제 값은 해야지. 안 그러냐?"

 

오래 전 나린더가 이끌던 교단에서 같이 지냈던 사이.

 

물론 서로 성격이나 의견 차이로 인해서 종종 대립하는 일이 더 많았던 편이지만, 그럼에도 필요할 때에는 서로 마음을 맞추어서 앞으로 나아가곤 했다.

아마 최근 어린 양의 교단에서 새롭게 만나게 된 이후로도 그 성격이나 의견 차이로 인한 대립은 여전하다고 한다.

 

오히려 그 때보다 레크리스 쪽의 성격이 더 발전(?)해서 더 의견 차이가 심해지긴 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