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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커뮤

[O & E w. P & C] 오랜만이지?

"헤- 정말 오랜만이야! 이때까지 잘 지내고 있었지?"

"많이 바쁘신 것 같습니다. 방문 횟수도 많이 줄어든 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이 몸을 부르는 녀석들이 너무 많아서 피곤할 정도라니깐-."

"…! 검은새다!"

"플루토-♪ 잘 지내고 있었지?"

"검은새 좋다…♪"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봐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몸도 엄청 보고 싶었다구! 기분 좋은걸-♪"


오랜만에 모두 만나서 서로 이때까지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지. 이렇게 보여도 정말로 이 몸, 엄청 바쁜 녀석이라구? 이 몸이 잘 연락하다가 갑자기 연락을 안 하는 것만 봐도 엄청 바쁘다는 걸 알 수 있잖아! 그러니 큰 말은 안 하겠다구-♪

그렇게 이야기하며 길을 걷고 있는데 저멀리 조금 특이하게 생긴 녀석이 보였어. 그닥 우리에게 해를 끼칠 것 같진 않아 보여서 그냥 지나가려고 했지. 뭐, 플루토를 향해서 살짝 싱긋 웃어보이는 듯한 느낌은 조금 들었지만 말이야. 플루토도 살짝 겁먹은 듯 보였지만 이 몸이 있으니까 그렇게 걱정하진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잠시 멍하니 있었을까, 그냥 지나갈 듯한 녀석이 플루토의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가는 것이었지. 플루토는 어깨를 친 녀석을 바라보며 무언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이 몸도 같이 녀석을 바라보며 생각을 했지. 꽤 재밌어보이는 녀석이라고나 할까…. 엘리시온은 일단 경계부터 했지만.


"하하핫, 죄송합니다, 도련님! 다친 데는 없으신지?"

"…"

"에- 안녕! 꽤 재밌게 생긴 녀석이네."

"도련님도 꽤 재밌게 생겼는데 말입니다!"

"이름 정도라도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엘리시온이라고 합니다."

"그냥 지나가는 행인 정도로만 생각해줬으면 좋겠지만, 일단 도련님이 먼저 이름을 말했으니 저도 이름을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크림슨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이 몸의 이름은 옵시디언! 혹시 우리 플루토랑 아는 사이야?"

"그냥 지나가다가 왠지 도련님을 본 적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데, 제 착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핫♪"

"……"


뭔가 플루토는 크림슨이라는 녀석을 보면서 경계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혹시 서로 과거에 알고 있었던 사이였던 그런 거라도 있었던 걸까? 그건 아직까지 이 몸이 자세히 알지는 못하겠지만, 플루토의 분위기만으로 왠지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정도는 애인으로써 간단한 일 아니겠어? 헤헤-♪


"혹시 말하는데, 우리 플루토한테 조금이라도 상처를 내면 이 몸이 가만 안 둔다?"

"하하핫, 걱정 마십쇼, 도련님! 그렇게 무작정 공격하는 행인은 아니랍니다!"

"그렇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래도 조금 경계를 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헤- 그런가? 그래도 믿어주는 게 일단은 예의일 것 같은데!"

"옵시디언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냥 개인적인 불안함인 것 같습니다."

"…묘하다."


공격은 하지 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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