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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벌써 2016년도 가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시작하는구나. 플루토를 만나게 된 날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2017년이라는 게 내심 놀랍다고나 할까? 아마 이 몸의 기억으로는 4월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8개월이나 지났다는 소리잖아! 누가 들어도 엄청나게 놀랄 거라구.
"우리가 만났던 날이 언제였는지, 기억하고 있어?"
"언제였다?"
"4월이었다구.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구나-♪"
"빠르다!"
"빠르다면 빠르긴 하지. 가끔은 느린 것 같은 기분도 들었고."
2016년도 이제 슬슬 가고 있는데, 플루토에게 좋은 경험을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플루토도 이제 30대 후반인데, 해볼 수 있는 건 전부 해 보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달까? 게다가 나이와는 다르게 하루종일 실험의 대상이 되었을 테니까, 사실상 이 몸보다 더욱 많은 것을 모르고 있을 게 분명했다. 제일 먼저 이 몸이 플루토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은... 글쎄.
가끔씩 눈이 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언젠가 저 눈들을 치울 일이 생길 것이다- 라는 불안감이 생기곤 했지만, 왜 이 몸이 그런 걱정을 해야될까- 하는 생각과 함께 잠시동안 저 멀리 날려버리기로 했다. 아무리 눈이 온다곤 하지만, 바깥에만 있는 건 추우니까 이 몸의 특별한 장소로 플루토를 안내한다. 플루토는 그저 이 몸과 함께하는 것이 즐거운 듯 싱글싱글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꽤 깊은 밤이 되었을까, 하루종일 이야기를 하니까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가 되었다. 그러다 문득 플루토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다- 라는 것이 생각나서 조금씩 플루토에게 꽤 가까이 다가간다.
"그러고보니, 플루토는 아직 모르는 게 많겠지?"
"그렇다!"
"그러면 이 몸이, 새로운 걸 가르쳐 줄 수 밖에 없나-♪"
"무엇이다...?"
"직접 가르쳐줄게!"
그렇게 플루토의 위에 빠르게 올라타서 플루토의 입에 가볍게 혀를 넣고 이곳저곳 핥아대기 시작했다. 플루토는 처음이라서 꽤 당황한 듯 보였지만 곧 자연스럽게 적응한 듯 본인도 조금씩 혀를 이리저리 내두르기 시작했다. 의외로 재미를 느끼고 있는 듯 보여서 이 몸도 조금씩 기분이 좋아졌달까!
조금 더 재미있는 경험을 만들어줄까- 싶어서 플루토의 몸 안으로 이 몸의 그 것을 집어넣고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플루토에게 해 주는 것도, 이 몸이 해보는 것도 처음이긴 해서 둘 다 조금 미숙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평타는 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읏... 아프다... 앗..."
"아파도... 참아달라구... 흣..."
"흐읏... 좋다... 앗..."
그렇게 계속해서 허리를 놀려대다가 플루토의 몸 안이나 몸 바깥이나 끈적한 하얀 액체를 마구 묻히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저 이 몸과 플루토와의 행동이었으니까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이 몸과 플루토같은 커플 사이에서 이런 건 누구나 다들 한 번 쯤 해보곤 하잖아? 그러니 이상하지 않다구!
"헤헤... 어때? 즐거웠어...?"
"재밌...었다...!"
"이 몸도... 엄청 재밌었다구...!"
다음엔, 어떤 재미있는 경험을 만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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