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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아이기스 & 헥토르] 190922 -To. 렌드와이어-

 

 


 

"요즘 인사도 드리지 못할 정도로 바쁘네요. 그래도 잘 지내고 계시나요?"

"아이기스 혼자 인사하면 심심할 것 같아서, 나도 같이 인사할래!"

 

 

처음 만났을 때에도 저희들을 보며 오히려 반겨주셨던 그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이후로도 종종 저희들도 그대들을 도우며 서로 공존하듯 살아가곤 했지요.

 

음식도 드리고, 여러가지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도와드리고...

그대들에겐 어려운 일이더라도 저희들에겐 간단한 일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요.

여전히 그 때 우주선에 무언가를 고쳐주었던 일이 떠오릅니다.

 


 

"최근에도 무언가 만들고 고치느라 바쁘실지... 저희들이 도와드려야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필요하면 부르라구! 언제든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뭐어~ 우리들이야 항상 준비된 메카닉들이지!

여행자라고 좋게 포장하긴 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냥 일 없는 기계들이나 다름없잖아?

물론 여행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나중에 시간이 되면~ 그동안 여행 좀 다녔던 이야기나 다시 풀어볼까!

너희들 만난 이후로도 잠시 짧게나마 다양한 곳을 다녀왔고, 그런 곳에서 다양한 녀석들을 만났거든.

어떤 녀석들을 만났는지 내심 기대되지 않아? '우리들이 그런 녀석들을 만났다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걸.

 

크크, 벌써부터 우리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정말 짜릿하지?

 


 

"이제 곧 가을입니다. 아직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더라도, 조금씩 준비해두면 좋을 테지요."

"낙엽같은 거 막 떨어지면 뒷처리하기 힘들고 그러지 않아? 그런 것도 우리들이 도와줄 수 있는데!"

 

 

저희들이야 뭐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고 해도, 그대들에겐 여러모로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날씨에 항상 신경쓰고 자연 현상들에도 대비해두는 게 좋을 테니까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저희들은 아무렇지 않지만, 그대들이 살아가는 장소에는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니.

언제든 보수공사같은 걸 할 때는 저희들을 부르지 않았더라도 알아서 눈치채고 오겠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저희들이 이렇게 덩치도 있는데 그 정도는 사실 멀리서도 보이지 않겠습니까? 하하...

 


 

"나중에 갑자기 깜짝 방문식으로 와도 놀라지 말라구~"

 

 

그게 우리들의 방문 방식이니까 말이야.

사실 너희들이라면 이미 익숙해지고도 남았을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미리 알려주는 것도 나쁘진 않지.

 

선물은 뭘로 챙겨가줄까?

그냥 아무거나 마음에 들 것 같은 걸로 챙겨갈게, 헤헤!

 

 

그럼- 그 때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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