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흘렀단 말이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들의 사랑도 그만큼 더 깊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야.
나름대로 조용히 지낸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시끌벅적하게 지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해.
예전엔 조용한 게 참 그렇게도 낯설어서 항상 어떻게든 시끌벅적하게 만들곤 했는데, 지금은 가끔 그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구.
이것도 다 플루토와 함께 사랑을 나누면서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는 증거일까? 헤헤.
플루토와 함께 이렇게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것도 이제 5번째인 것 같네.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그리고 이제 2021년.
늘 함께해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아직은 참 부족한 게 많은데도, 플루토는 항상 날 믿어주고 따라주니 이것만큼 더 기쁜 게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
그러고보니, 내가 플루토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가르쳐 준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중에서 조금 쓸모없는 것들도 분명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잘 배워주고 그랬던 것도 참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이제는 내가 플루토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배우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야. 받은 만큼, 돌려주는 그런 걸 플루토가 실천하고 있는 걸까?
새로운 이번 해에도, 플루토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만큼 나도, 열심히 노력할게.
새해 복 많이 받고, 앞으로도 더 행복하자구...!
...안녕, 마스터.
이렇게 같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것도 벌써 몇 년은 지났는데, 여전히 나는 마스터가 참 자랑스러워.
지금 생각해도, 마스터를 만나서 같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건 정말 잘 결정한 일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것 같단 말이지.
만약 내가 마스터를 만나지 못했거나, 마스터와 같이 여행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
...막상 내가 생각해도 제대로 떠오르지 않네.
어쨌거나, 마스터와 함께 여행을 떠나니 정말 많은 걸 볼 수 있어서 기쁘고, 정말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어서 기쁘더라구.
그리고 아직 더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정말 놀랍다는 생각도 들어.
이렇게나 이 세계는 참 넓은데, 나는 그동안 우물 속에서 살아가는 개구리처럼 살아왔단 뜻이잖아.
하마터면 계속해서 그 우물 속에서만 살아가며 여전히 계속해서 별다른 변화 없는 삶을 살아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정말 끔찍한 일이네.
마스터는 어떤 기분이야?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함께 여행을 다니는 동반자가 있으니... 혼자 다니는 것보단 나름대로 색다른 기분이 들고 있어?
나는 정말로 신나고 기쁜데. (물론 겉으론 신나게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분명 마음 속으로는 엄청 신나서 날뛰고 있다니깐.)
앞으로도 맹세하고 싶어.
마스터의 옆에서, 언제나 마스터를 지켜주는 존재가 될래.
뭐, 생각해보면 마스터가 충분히 나보다 더 강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자신감은 늘 크게 가지라고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어서 말이지.
늘 고마워,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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