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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2016/12/02 - [케로로/자캐] - [자캐 - 플루토 / 옵시디언] Four Seasons - Spring
가을 - 2016/12/02 - [케로로/자캐] - [자캐 - 바데데 / 엘레멘트] Four Seasons - Autumn
겨울 - 2016/12/02 - [케로로/자캐] - [자캐 - 메리 / 크리스 / 옵시디언] Four Seasons -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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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역시 바다 아니겠어-? 이 몸이 그나마 잘 알고 있는 바다가 있어서 그 곳으로 잠시 휴양이나 즐기러 가자고 다른 녀석들에게 이야기를 한 번씩 건넸다.
마침 이 몸이 이야기를 건넸던 녀석들이 다 활발한 녀석들이라서 거절하는 녀석은 없었다. 아, 한 녀석은 다른 녀석이 끌고 와서 억지로 온 것이긴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이미 온 이상, 나갈 곳은 없다!
역시 바다를 볼 때마다 저 푸른 빛은 도대체 어떻게 계속해서 유지되는지 참 놀라우면서도 궁금했다. 뭐랄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건 참 행운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어쨌든 녀석들은 바다를 보자마자 바로 바닷물로 뛰어들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아까도 말했지만 한 녀석은 빼고.
"얼른 물 안으로 들어가자구! 날씨가 너무 덥단 말이야-."
"그... 그래도... 물은 좀... 무섭지 않을까...?"
"뭐가 무서워! 우리들이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구-↑"
"그럼... 우에에... 꼭 잡고 있을게..."
"그렇게 깊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너무 겁먹지 말라구-♪"
물론 그렇게 가만히 있을 녀석들이 절대 아니었다. 시타타가 무서워하는 틈을 타서 히드와 우에에는 서로 협심해서 시타타를 들어올려서 그렇게 깊지 않은 곳에 아주 가볍게 바닷물로 던져버렸다.
시타타는 정말 초고속으로 바닷물에서 뛰쳐나온 후, 모래사장에서 정신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헥... 헥..."
"에이- 고작 그 정도였는데도 겁먹었던 거야?"
"그래도 잘 견뎌냈는데! 뭐하러 겁먹었어-↑"
"확실히... 물에 들어갔다 오니까... 좀 시원해진 것 같기도..."
"그러니까 이번엔 좀 더 깊게 들어가보자구. 정말로 진짜 이번엔 안 던질게."
"약속... 한거다...?"
"그래그래-↑ 우리 시타타를 위해서, 약속!"
이번에는 정말로 시타타를 잡고 조금씩 바다 깊은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한계에 도착했다 싶었을 때, 더이상 무리하지 않고 다시 얕은 곳으로 걸어나오기 시작했다.
이제서야 시타타는 마음을 가다듬은 듯 안도의 한숨을 쉬고 모래사장에서 푸른 바다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깊게 들어갔다 오니까, 온몸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지?"
"응... 그런 것 같아..."
"그러니까 같이 들어가자니깐-♪"
"겁먹었다가 다른 좋은 걸 놓치면 안 되잖아? 그렇지-?"
"그런가..."
"다음에는 물도 튀기면서 그렇게 놀자구-↑"
"에에- 이 몸은 깃털이 물을 다 먹어서 그런 데에서는 불리하다구-?"
"그런 게 어딨어! 불리하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지!"
"하긴- 두고보라구! 이 몸이 어떤 걸 준비해오는지!"
"나... 나도... 조금만 같이 해도 될까...?"
"물론이지! 시타타도 같이 하는거다!"
"좋아좋아! 전부 같이 놀아야 재미있지-!"
언제 겁먹었냐는 듯 조금은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타타의 모습을 볼 때마다 왠지 흐뭇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니까- 조금 쉽게 말하자면 작전에 성공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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