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혹시 그 메카를 본 적이 있냐고요?
음... 네, 본 적 있습니다. 가끔씩 흔치 않은 것들을 보긴 하는데 이게 이럴 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네요.
이름이나 그런 건 자세히 알고 있는 건 없습니다. 그냥 잠시 겉으로 보았을 뿐이거든요.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제가 그 메카를 보면서 느꼈던 점을 말씀드릴게요.
...음, 보아하니 그 쪽도 저랑 별반 다를 건 없어보이는군요. 그렇다면, 알려드리지요.
메카라고 말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든든해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모든 메카가 듬직하게 생겼으리라는 그런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그 분께서는 확실히 듬직하게 느껴졌으니까 상관은 없겠지요.
상반신은 거의 당당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는데,
그렇기에 더 든든하고 듬직하게 느껴졌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듣자하니, 그 메카는 전투에 특화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전투형 메카가 유행이라고는 하는데, 아마 그 분도 그런 쪽의 메카였던 걸까요?
그래서 그런지... 사실 그 분을 처음 보았을 땐 ‘보디가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디가드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호신 실력이 필요할 테니까요.
전투 실력이 호신 실력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비슷하긴 할 테니까 마냥 이상하진 않겠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살짝 정비공같은 느낌도 들긴 하네요.
메카이니까, 분명 힘을 사용하는 것도 정말 자유자재로 사용하겠지요?
보통 인간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힘을 발휘할 것만 같은 느낌도 듭니다.
언젠가 그 분을 다시 보게 된다면, 그 때는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전투에 특화된 메카인 것 같아서 혹시라도 저를 적군으로 생각하고 베어버리는 것은 아닐지, 조금 걱정이네요.
그래도, 계속 두려워해봤자 얻어낼 수 있는 건 없겠죠?
다음 기회를, 꼭 노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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