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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아이기스 w. 헥토르 / 바이던트 / 힉스타] 190823

 

 

 


 

 

오늘은 과거에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되는 날입니다. 분과의 시간이 맞게 되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눌 있게 되었거든요.

다른 메카닉 분께서도 꽤나 흥미를 가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빠르게 성사되어서 놀라기도 하는 모습이었지요.

 

 

“오우, 벌써 만날 수 있게 된 거야?”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군.”

“아무래도 그 분도 호기심이 많으신 분이라, 누군가를 만나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게 효과가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행이네! 얼른 만나러 가자고!”

“다른 준비가 필요한 게 있는가.”

“딱히 없습니다. 그대들의 준비만 있으면 되는 일이지요.”

“나는 당연히 이미 준비되었지! 말이 필요한가!”

“...나도 준비되었다.”

“좋습니다. 제가 안내해 드리지요.”

 

 

누군가와 함께 움직이는 상당히 오랜만이네. 워낙에 혼자 다니는 일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다시 모이게 것도 오랜만이긴 하지만요.

헥토르님은 정말 즐거워보이는 모습이었고, 바이던트님은 헥토르님의 그런 모습을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모로 바이던트님이 가운데에서 중재할 일이 많아질지도 모르겠군요. 헥토르님과 분의 성격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분과 만나기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분은 도착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조금 일찍 출발했거든요.

 

 

“얼마나 더 기다리면 되는거야?”

“일부러 저희가 일찍 온 거니까, 그 분이 늦는 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헤에, 그래? 얼마나 일찍 왔길래?”

“뭐... 15분 정도?”

“오우- 준비성이 엄청난데!”

“원래 누군가를 만나는 건 일찍 와서 미리 맞이하는 게 제일 편하니까요.”

“생각보다 누군가와의 만남을 중요시하는군.”

“그러게 말이야. 친구가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하하,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지요.”

 

 

생각보다 사교성에 대해서 놀라는 존재가 많습니다. , 저도 이렇게 친구가 생기기 시작할 거라곤 예상했겠나요.

조금 기다리자, 멀리서 저에겐 익숙한 모습의 메카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른 분에게도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는지, 쪽에서 먼저 말을 걸기 시작했네요.

 

 

“오, 혹시!?”

“헤에- 날 맞이하려고 이렇게나 일찍 찾아온 거야?”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이야~ 파란 퉁퉁이~”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살짝 어깨를 으쓱거리는 힉스타님.

 

 

“어이어이~ 그나저나 왜 나보다 덩치가 큰 녀석은 없는 거냐구~”

“아하하, 그래도 힉스타님을 덮치는 건 충분히 가능할걸요?”

“덮친다니~ 뭔가 표현이 이상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데!”

“뭐야뭐야! 이렇게 재치있는 친구를 알고 있었던 거야? 은근히 대단한데!”

“...꽤나 같이 있으면 시끄럽겠군.”

“시끄럽다니!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 분위기가 살아나고 재미있는 거라고~”

“맞아맞아~”

 

 

생각해보니 저희들 중에서도 힉스타님을 넘어서는 존재가 없긴 하네요. 그나마 조금 바이던트님이 가까워졌을 , 여전히 차이가 심하긴 하니까요.

그래도 키가 중요할까요. 아하하.

 

 

“이렇게 만난 것도 기회이지 않을까! 같이 이야기나 할래?”

“좋지~ 서로 소개부터 하고 그러자고~ 나는 힉스타! 너희들은?”

“저는... 뭐, 아실테고...”

“이 몸은 헥토르라고 불러 달라구~”

“...바이던트라고 한다.”

“허, 전부 멋있는 이름들이구만~?”

“크크! 이 몸이 좀 멋있긴 하지!”

“뭐, 잘 부탁하지. 이러나 저러나 결국 시끄러운 분위기가 되겠군.”

“나름대로 좋지 않겠습니까, 하하...”

 

 

시끄러움이 어느 정도가 지는 모르겠지만, -... 분들이라면 크게 나쁘지만은 않겠지요.

좋은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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