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이 몸, 등장!
우리 플루토가 원했던 대로, 나쁜 놈들을 잔뜩 혼내주고 왔다구! 그래서 그런지, 엄청 피곤하지만 말이야-
그렇게 피곤했는데도 이렇게 플루토를 보는 순간 조금은 피곤함이 사라진 기분이기도 하고! 그래도 말은 이렇게 해놓고 저번처럼 어디 앉거나 눕자마자 잠들겠지?
아, 맞다! 의뢰 마치고 의뢰자한테 가니까 뭔가 추가로 더 주더라구! 근데 그게- 간식거리로 딱 어울릴 것 같은 것이었어!
요즘 의뢰자들은 이렇게 음식을 챙겨주는 경우도 있긴 한가봐- 이 몸도 음식같은 걸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말이지. 아닌가? 있었나? 가물가물하다!
뭐어- 그건 둘째치고! 이 간식거리, 어디선가 많이 본 적이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정작 먹어보는 건 꽤 오랜만인 것 같기도 하고.
뭐랄까, 지금까지 플루토와 함께 있던 시간 중에서 오늘을 제대로 맞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보니 그런 걸까나? 아니면 나 혼자 의뢰하면서 혼자 먹었다던가?
생각해보니 그동안 특별한 날들은 많았는데, 이렇게 제대로 챙겨주는 날이 별로 없긴 했네. 대략 2년동안 혼자 바쁘다보니, 뭐... 그렇네!
이제 느긋한 일만 남았으니까! 이렇게 종종 챙겨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몸, 엄청 기쁘다구-♪
대략 2년동안 챙겨주지 못했던 것들, 이제서나마 제대로 챙겨줄 수 있다면 그 때의 공백을 다시금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이 몸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종류가 상당히 많긴 한데- 그래도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던가? 그런 의미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먹어치우자구!
원래 모든 것은 일단 기본을 맛본 뒤에 응용편으로 넘어간다고들 하잖아? 사실 기본이 제일 맛있는 경우도 있을테고.
근데- 이것도 따지고 보면 완전 기본까지는 아닌 것 같고 나름대로 다듬은 기본인 것 같지만 어쨌든 기본은 기본인 거니까 상관없겠지!
다른 것들도 언제든 필요하면 이 몸에게 말하라구! 간식거리는 아직 이 세상에 널리고 널렸으니까! 아직 간식 외에 제대로 된 음식들도 못 먹어본 게 산더미잖아?
적어도 이런 것들을 전부 먹어봐야 내가 정말 풍부하게 잘 먹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겠지! 이 몸도 아직 못 먹어본 게 너무 많아서 말이지-
막 언젠가는 '오늘은 어떤 것을 먹을까?' 라고 고민하게 될 정도로 많은 것을 먹어본 상태가 되어보고 싶어! 플루토도 많이 먹으면 그만큼 힘을 많이 쓸 수 있으니까 도움이 될 테고!
…아, 제일 하고 싶었던 얘기를 안 꺼냈네.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제일 먼저 꺼내려고 했는데, 다른 얘기를 꺼내다보니 이렇게 늦어져버렸네. 에헤헤.
고마워. 항상 곁에 있어줘서. 나도 언제나 플루토 곁에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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