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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90718 -Dragon Slayer-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어떤 인상적인 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자하니, 제가 그 분을 보았을 때엔 이미 할 일을 다 끝내고 치료를 하러 가셨다고 하는군요.

 

무언가 토벌하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하는데 그 토벌의 대상이 상당히 강력했던 모양입니다.

치료를 받을 정도면... 저도 방심해선 안 되겠네요.

 

 

 

그러다 우연히 그 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만난 존재가 그 분과 아주 잘 알고 있는 인물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쩌면 제가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일지도 모르지요.

 

 

 

제가 보기에도 흔히 다른 분들이 말하는 '용기사' 같은 느낌의 분이었는데, 실제로도 드래곤 슬레이어 느낌의 기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건, 자신도 드래곤의 힘을 이용해서 토벌을 한다던가, 움직임이 마치 실제 드래곤을 보는 것 같다던가, 실제 드래곤처럼 강력하다던가 하는 소문이 많다고 하더군요.

 

뭐, 크게 이상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무언가를 잡는 데에는 그 무언가에 대해 잘 아는 존재가 제일 쓸만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갑옷에 깃들어있는 드래곤의 영혼을 이용해서 토벌을 한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린다고 합니다.

확실히 갑옷에서도 드래곤의 느낌이 꽤 강하게 풍기긴 했는데, 실제로 그 갑옷 안에 드래곤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면... 그건 정말로 재미있을 것 같군요.

 

마치 '드래곤이 내가 된다' 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드래곤 슬레이어 느낌이 든다는 것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당연히 꼬리도 존재합니다.

 

듣기로는 그 분께서 이리저리 날뛸 때 중심을 잡기 위해서 꼬리를 휘두른다고 하기도 하더군요.

원래 꼬리는 이런저런 다양한 용도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 분께서는 중심을 잡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중심을 잡는 목적 이외에도 본능적으로 꼬리를 흔드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직접 그 분을 만나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시간은 많으니, 분명 한 번쯤은 기회가 와 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