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3 - [SP] - 190823 -태양과 달의 기사-
크크, 생각보다 태양과 달의 기사가 자신에 대해 소개한 걸 우연히 듣기라도 했는지 꽤나 그 기사도 좋아해주는 것 같더라구.
하긴, 자신을 좋게 소개해주는데 누가 싫어할까? 물론 나도 일부러 좋은 녀석인 것처럼 포장해서 소개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그 기사 친구가 좋은 녀석이기 때문에 좋게 소개하는 것이지만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졌단 말이지. 원래 마음에 드는 친구가 생기면 뭐든지 더 깊게 파고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단 말이야.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지도 않았겠지.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그 친구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는 건, 정말 엄청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는 뜻이 되기도 하겠지.
사실 그 친구를 보고 처음부터 궁금했던 게 하나 있었어.
그러니까, 그 친구는... 인간같은 그런 생명체일까? 아니면 나처럼 이런 메카닉일까?
아무래도 기사는 갑옷을 입고 있기도 하고, 투구로 얼굴을 가리기도 하는 편이다보니 저게 인간같은 생명체가 모습을 가린건지 아니면 원래 저런 모습의 메카닉인지 헷갈리게 된단 말이야.
생각보다 기사의 모습을 취하는 메카닉들도 꽤 많다구. 단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뿐. 기사 모습이라서 실제로도 기사인 메카닉이 있을 수도 있잖아?
뭐, 인간이든 메카닉이든 태양과 달의 기사는 멋있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지! 굳이 유기체인가, 무기체인가에 대한 말싸움은 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이라구~
근데 덩치가 상당하긴 하던데, 만약 인간같은 그런 생명체라면 움직이기 힘들긴 하겠는걸. 뭐, 그래도 태양의 신과 달의 신을 영접할 수 있다는 그 엄청난 업적 하나만으로 견뎌낼려나? 아하하!
사실 인간이든 메카닉이든, 신을 영접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기회가 될 것 같아. 그건 유기체든, 무기체든 모두에게 똑같지 않을까?
메카닉이라고 신을 더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내가 지금까지 못 본 것처럼 말이지.) 그렇다고 인간도 마땅히 다른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오죽하면 인간 녀석들은 하늘에 기도까지 하더라구.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면서 말이야. 왜, 꽤 흔한 모습이잖아?
뭐- 어쨌든, 나중에 만나면 태양의 신과 달의 신은 각자 무슨 일을 맡고 있는지, 무슨 일로 싸우길래 그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은걸.
그냥 단순한 일로 중재를 할 수도 있지만, 태양과 달의 기사라서 가능한 중재도 분명 존재할 테니까. 신들이 싸우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지 않을까?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싶은 나의 바람도 있고, 뭔가 엄청나게 욕심이 많은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흐응, 글쎄! 아하하!
어쨌든 오늘도 즐거운 이야기가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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