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면 맨날 이 이야기만 하는 녀석인 줄 알겠어~ 하지만 어쩔 수 있나, 그만큼 그 친구가 마음에 든다는 뜻인데!
원래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정말 시간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밑도끝도 없이 얘기를 나누게 되잖아. 이것도 일종의 그런 느낌이지. 그만큼 그 친구가 정말 좋아서 모두에게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을 정도라니깐~
자아, 어쨌든! 여러모로 그 친구는 신기한 점이 많지. 일단 신들 사이에서 중재를 한다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엄청난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정체는 무엇인지도 모르고... 참 미스테리한 부분들이야, 그치?
그 중에서도 여러모로 아직까지 실제 정체에 대해서 정말 궁금하단 말이지. 진짜로 인간같은 생명체인지, 아니면 나같은 메카닉인지.
사실 생각해보면, 인간도 아니고 메카닉도 아닌 그 외의 다른 인외에 가까운 존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야.
왜, 충분히 가능한 일이잖아? 모든 문제들은 다 우리들의 고정된 사고방식에 있는 거라구. 전부 다 인간이다, 기계다- 라는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이지!
그나저나, 그 친구를 보고 있으면 정말 놀라운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야. 특히 겉모습부터 그걸 눈치챌 수가 있는데, 혹시 너도 눈치챘으려나?
바로 저렇게 거대한 도끼같은 것을 아주 가볍게 한 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 솔직히 보통 존재라면 저런 거 가볍게 드는 모습을 보기도 어렵고, 상상하기에도 어렵거든.
역시 덩치값을 한다는 얘기겠지?
그렇다는 건... 사실 신들도 태양과 달의 기사 앞에서는 아무래도 싸우던 것도 갑자기 서로 화해하고 그럴 것 같아.
생각해 보라구, 아무리 신들이라지만 갑자기 분위기가 너무 나빠져서 그 기사 친구가 도끼라도 휘두르는 순간... 죽진 않을지라도 충분히 다칠 가능성은 있지 않겠냐.
그러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다른 신들이 와서는 ‘얼마나 절제를 못하면 저렇게 중재자에게 다치는 일이 생기냐.’ 라면서 온갖 비난들을 다 받게 되겠지?
엥? 너무 멀리까지 가버렸다고? 뭐 어때! 그 친구가 아직 제대로 된 경험담같은 걸 이야기 해 주지 않았으니 이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처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구~
사실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것도 아예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지. 생각해 보라구, 신들의 사이에서 중재를 해야 되는데 여유로운 시간이라는 게 있겠어?
신들이라면 분명 항상 티격태격할 게 뻔한데, 아마 개인적인 시간을 달라고 해도 신들이 싸우고 있어서 결론을 못 들을 확률이 없진 않을 것 같고, 어... 갑자기 이렇게 생각하니까 엄청 불쌍해지는데.
어쩌면 우리들이 직접 나서서 그 친구가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상황을 만들어버린 것 같은데?
뭐... 그래도 그 친구라면 어떻게든 혼자서 잘 극복하지 않을까? 이렇게 만들어놓고 갑자기 또 이렇게 무책임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 같긴 하지만~ 아하하! 이해해주겠지!
어쨌거나~ 계속 이렇게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참 즐겁고 재미있는 것 같아.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태양과 달의 기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래! 시간이 된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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